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수능 중 홍랑의 시조 묏버들 가려 꺽어~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수능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임에 대한 사랑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홍랑의 시조 묏버들 가려 꺽어~
홍랑의 시조 묏버들 가려 꺽어
홍랑의 시조 묏버들 가려 꺽어∼<오씨 소장 전사본>연정(戀情)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님에게
자시는 창(窓)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
묏버들 : 산버들. 옛 시가에서 버들은 이별(離別)을 상징. 여기서는 이별의 정표. 순정을 비유한 말.
가려 : 가리어. 골라. (기) 갈해다.
자시난 : 주무시는.
전문풀이
산에 있는 버들가지를 아름다운 것을 골라 꺾어 임에게 보내오니.
주무시는 방의 창문가에 심어두고 살펴 주십시오.
행여 밤비에 새 잎이라도 나거들랑 마치 나를 본 것처럼 여기소서.
구조 분석 :
1행 : 묏버들을 보냅니다
2행 : 주무시는 창 밖에 심으소서
3행 : 나를 잊지 마소서
▲배경
선조 6년에 작자가 친하게 연분을 나눈 고죽(孤竹) 최경창이 북해 평사(評事)로 경성에 상경하게 되자, 그를 영흥까지 배웅하고 함관령에 이르러 해 저문 날 비를 맞으며 버들가지와 이 시조를 지어 건네주었다고 한다.
핵심정리
▶연대 : 선조 때
▶형식 : 평시조. 단시조
▶성격 : 이별가(離別歌)
▶표현 : 상징법. 도치법
▶주제 : 이별의 슬픔,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임에 대한 사랑
▶정서 : 이별의 이쉬움. 이별의 슬픔
이해와 감상
초장의 묏버들은 임에게로 향한 작자의 순수하고 청아한 마음의 표시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버들가지에 새잎이 돋아나듯, 자신을 기억하며 그리워해 달라는 작자의 아쉬움이 애틋하게 나타나 있다. 벗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비유를 통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는 연정가(戀情歌)이다.
<추가>
임에게 바치는 지순한 사랑을 묏버들로 구상화시켜. 비록 몸은 서로 천 리를 격한 먼 거리로 떨어져 있지만. 임에게 바치는 순정은 저 묏버들처럼 항상 임의 곁에 있겠다는. 그러면서도 임은 나 이외의 여인에게 한눈을 팔지 말라는 부탁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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