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수능 중 조지훈의 시 낙화 [3]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수능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조지훈의 시 낙화 [3]
조지훈(趙芝薰)의 시 낙화(<청록집>1946)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저작권 보호를 위하여 하략합니다>
* 귀촉도 : 소쩍새
* 성긴 : 드문드문한.
* 우련 : 보일 듯 말 듯 은은하게.
* 저허하노니 : 두려워하노니. 마음에 꺼려 하노니.
핵심정리
▶성격 : 애상적, 감각적, 묘사적
▶어조 : 담담하고 나지막한 어조.(관조적, 담담한 어조)
▶특징 : 정형적 형태, 비유가 없는 묘사적 심상
▶시상 전개 : 시간의 흐름
▶구성 :
① 적막한 분위기―배경(제13연)
제23연 : 시인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
② 낙화의 아름다운 분위기(제46연) 촛불을 끔
(1) 조용히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
(2) 꽃 지는 그림자가 뜰에 어리는 것을 보려는 간절한 심정.
우련의 의미 : 사라져 가는 꽃의 마지막 아름다움이며, 쓸쓸함, 서글픔이 담긴 빛깔(세상을 피해 꽃과 함께 묻혀 사는 서정적 자아)
③ 허망한 삶의 애상과 비애(제79연)
▶제재 : 낙화
▶주제 :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삶의 비애감.
▶특징 :
①전통적 율격과 차분한 어조를 통해 고풍스런 분위기를 지님
②비유없이 묘사적 심상이 절제된 시어를 통해 드러남
연구문제
1. 제1연에는 화자의 심적 상태가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화자의 마음에 동요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 둘을 찾아 쓰라.
▶ 성근 별, 귀촉도 울음
2. 화자의 심적 상태가 밤과 아침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 문장으로 쓰라.
▶ 화자가 밤에는 서글픔 속에서도 낙화의 아름다움의 극치에 탐닉하지만, 아침이 되면서 아름다움의 덧없음에 참을 수 없는 삶의 비애를 느낀다.
3. 다음은 조지훈의 또 다른 작품『산방(山房』의 일부분이다. ㉠의 의미와 통할 수 있는 시구 둘을 찾아 쓰라.
닫힌 사립에 단비 맞고 난초 잎은
꽃잎이 떨리노니 새삼 치운데
구름에 싸인 집이 볕 바른 미닫이를
물 소리도 스미노라. 꿀벌이 스쳐 간다.
▶ 닫힌 사립, 구름에 싸인 집
4. "자연의 섭리는 소멸과 생성이다."라고 할 때, (1)이러한 의미가 역설적으로 표현된 시구를 찾아 쓰고, (2)설명해 보라.
▶(1) 꽃이 지는 아침 (2) 아침은 출발과 생성의 의미임에 반해, 꽃이 지는은 소멸의 의미이다.
이해와 감상
떨어지는 꽃의 마지막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며 느낀 삶의 무상함과 쓸쓸함을 차분하고 나지막한 어조로 노래한 시이다. 바람이 아니더라도 피어난 꽃은 언젠가 지기 마련인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소쩍새가 우는 쓸쓸하고 적막한 밤, 별빛이 하나 둘 사라지고 어둠에 잠겨 있던 먼 산이 모습을 드러내는 새벽 무렵, 화자는 꽃 지는 그림자가 하얀 미닫이문에 은은하게 비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그 붉은 색은 지상에서 사라지는 꽃의 마지막 아름다움이 드러난, 쓸쓸하고 서글픈 빛깔이다. 이처럼 꽃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슬퍼하는 고운 마음을 지닌 화자는 세상을 멀리하고 묻혀서 사는 이이다. 그는 자신의 그런 여린 마음을 누군가 알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현실과 단절되어 홀로 지내던 그에게 하나의 즐거움이었을 꽃이 떨어지는 순간, 그는 허망함과 서글픔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더 알아보기
*관조적 작품 모음
*참고작품 : 현대시 이형기의 <낙화>, 고시조안민영(安玟英)의 <고을사 져 꼬치여 半(반)만 여윈 져 꼬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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