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특강 중 전상국의 소설 동행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전쟁의 상처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전상국의 소설 동행
전상국의 소설 동행 해석 해설
전상국의 소설 동행 해석 해설입니다.
전상국의 소설 『동행』
전상국의 소설 『동행』은 1963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6·25 전쟁의 상흔이 남은 한 시대를 배경으로, 살인을 저지른 억구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가 눈 덮인 밤길을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줄거리
강원도 외야리 마을로 가는 눈 덮인 밤길에 키 큰 사내와 키 작은 사내 두 사람이 동행한다. 그들은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춘천 근화동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키 큰 사내는 토끼 사냥에 얽힌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한다. 새끼 토끼를 잡았지만 어미 토끼에게 쫓기며 살기와 공포를 느꼈던 경험이다. 그는 또한 생물 시간에 해부될 토끼 새끼를 구하려고 했지만, 도덕적 규범 때문에 담을 넘지 못한 기억도 떠올린다.
키 작은 사내 억구는 아홉 살 때 득수의 장갑 낀 손을 물어뜯어 살점을 드러내게 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이로 인해 계모에게 붙들려 광 속에 갇혔던 그는 추위와 어둠의 공포를 갖게 된다.
억구는 성장하여 6·25 전쟁 중에 빨갱이가 되어 득수를 죽인다. 그러나 득수의 동생 득칠이 억구의 아버지를 죽이자 억구는 득칠을 죽이고 36년 동안 숨어 살아야 했다. 현재 억구는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산으로 가서 득칠을 죽인 뒤 스스로 죽으려고 여행 중이다.
억구의 이야기를 들은 키 큰 사내는 충격을 받는다. 그는 형사였으며, 억구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키 큰 사내는 토끼 새끼를 구하기 위해 담을 넘지 못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억구를 체포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는 억구에게 열여덟 개피가 남은 담배갑을 건네주고 하루에 한 개피씩 피우라고 말한다.
억구는 키 큰 사내의 정체를 모른 채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다.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헤어진다.
주제와 의미
『동행』의 주제는 6·25 전쟁의 상흔과 그에 대한 인간적 연민이다. 억구는 6·25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 비극적인 인물이다. 키 큰 형사는 억구의 과거를 이해하고 그를 체포하지 않는다. 이는 전쟁의 상흔이 개인과 사회에 남긴 깊은 아픔과 그에 대한 연민을 보여준다.
특징
『동행』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여로형 소설: 두 인물이 여행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조적 인물: 키 크고 강인한 형사와 키 작고 약한 억구는 대조적인 인물이다.
과거 회상: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현재의 이야기에 삽입되어 인물의 심리와 동기를 드러낸다.
극적 효과: 인물의 신분이 서로 숨겨져 있으며, 결말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극적 효과를 높인다.
『동행』은 6·25 전쟁의 상흔을 감동적으로 그린 걸작이며, 한국 현대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설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