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특강 중 작자미상의 민요 정선 아리랑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사랑, 그리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작자미상의 민요 정선 아리랑
작자미상의 민요 정선 아리랑 해석 해설
작자미상의 민요 정선 아리랑 해석 해설입니다.
슬프고도 애절한 정선 아리랑
정선의 옛 이름은 무릉도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려 충렬왕 때 정선은 도원으로 불렸는데, 지금의 정선은 과연 은둔하여 살기 좋은 무릉도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산골짜기가 만발하고 자연이 아름답다. 하지만 무릉도원이 어디에 있고, 왜 산만 그렇게 침침할까? 산속에 묻혀 지내는 사람들의 답답함을 노래에 담은 것이 이 아리랑의 서곡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이어지는 두 번째 연은 봄날 함경도 원산의 모래시장에 피는 해당화를 노래한다. 해당화는 아름다워서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꽃이지만, 봄철이 아니면 해당화는 피지 않는다. 그런데 왜 지금은 봄철이 아닌데도 해당화가 피어 있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이 아리랑을 부르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봄날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봄꽃인 해당화가 지금도 피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명사십리 함경도 원산의 모래시장
가 아니라면은 해당화가 왜 피며
모춘 음력 3월
삼월이 아니라면은 두견새는 왜 우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세 번째 연에서는 배를 건너 주지 않는 뱃사공에게 애원한다. 싸릿골의 올동백이 다 떨어지면 나는 못 살겠다고 애절하게 호소한다. 올동백은 일찍 피는 꽃이기 때문에, 아직 봄도 오지 않은 시기에 피어 있는 것이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서러운 마음을 이 아리랑을 부르는 사람이 그리는 상황과 대비시켜 표현한 것이다. 또한, 동백꽃은 곱게 피어나는 것에서 연인의 아름다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따라서 떨어져 있는 연인을 상기하며 그리움으로 괴로워하는 마음을 올동백이 떨어지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 주게
싸릿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마지막 연에서는 떨어진 동백꽃이 낙엽에 묻히기만 하는 것처럼,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 때문에 밥도 물도 먹지 못하고 못 살겠다고 애절하게 노래한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사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정선 아리랑은 남녀의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한 민요이다. 연인을 그리워하는 서러움과 애절함이 절절히 담겨 있는 가사와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것처럼 리드미컬한 가락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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