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특강 중 이청준의 소설 줄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좌절, 갈등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청준의 소설 줄
이청준의 소설 줄 해석 해설
이청준의 소설 줄 해석 해설입니다.
이청준의 소설, 줄
사상계 (1966)
줄거리
일상에 갇혀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나(남기자)는 승천한 줄광대에 대한 기사를 취재하라는 부장의 지시에 따라 C읍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나는 예전에는 서커스단에서 트럼펫을 불었으나 지금은 거의 폐인이 된 사나이로부터 줄광대 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운은 아버지 허 노인으로부터 줄타기를 배운다. 허 노인은 줄타기 한길만을 걸어온 장인으로 아들에게 작은 허튼 재주도 용납하지 않는다. 허 노인의 소망대로 운은 마침내 장인의 경지에 오른다. 그런 어느 날, 한 여인이 사랑한 것은 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줄타는 모습이라는 사실을 알고 줄 위에 올라 최후의 연기를 한 뒤 스스로 떨어져 죽는다.
핵심 정리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갈래: 단편소설, 액자소설
주제: 장인정신의 추구와 현대인의 가치 상실 비판
특징:
액자소설의 기법을 사용하여 인물들의 삶을 대조적으로 제시
허노인 > 운 > 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절대 가치 > 가치에 대한 갈등 > 가치 상실
현대인의 타성적인 삶과 가치 상실을 고발하려는 작가의 의도
구성
도입: 나가 취재에 나섬
발단: 나팔수 노인을 만나 허운의 이야기를 들음
전개: 허노인의 죽음과 허운의 활동
위기: 사랑에 실패하는 허운
절정: 줄을 타던 허운의 죽음
결말: 나팔수 노인의 죽음과 나의 깨달음
등장인물
허노인: 줄타기 한길만을 걸어온 장인으로, 줄타기의 철학이 분명한 줄광대
운: 허노인의 아들. 줄광대로서의 길을 고수하기 위해 사랑에 실패하자 죽음을 선택함.
남기자(나): 신문기자. 줄광대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서술자로서 자기에게 주어진 취재 임무를 달갑게 여기지는 않지만, 줄광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된다.
트럼펫 사나이: 서커스단에서 트럼펫을 불었으나 폐인이 됨. 줄광대 운의 이야기를 남 기자에게 말해주는 사람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2대에 걸친 줄광대의 삶과 나(남기자)의 생활을 지성의 눈으로 조명함으로써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모색하고 있다. 오직 일생을 줄타기에 바친 허 노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인의 경지에 이르지만 결국 운명 앞에 무너져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아들 운, 그리고 이들의 삶을 취재하는 나의 냉소적인 태도는 바로 우리가 겪어 온 시대적, 일상적 자기 변모의 모습과 일치한다. 즉, 허노인→운→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은 절대 가치→가치에 대한 갈등→가치 상실의 일직선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끝내 가치의 추를 그 누구의 저울 위에도 올려놓지 않는다. 과연 인생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오직 우리 모두가 추구하고 결론 내려야 할 것이라는 지은이의 암시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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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구조
줄의 액자식 구성이 갖는 효과
액자식 구성은 중심 사건을 다루는 내부 이야기를 외부 이야기가 둘러싸는 형식을 말한다. 이는 내부 이야기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감을 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는 외부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나와 내부 이야기의 주인공인 줄광대의 이야기를 나란히 진행시킴으로써 과거형의 사건을 통해 현재를 반성하려는 소설의 기본적인 정신을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줄을 대하는 허노인의 엄격성과 타성에 젖어 사는 나의 매너리즘이 대조를 이루면서 주제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얻는다.
출제 목록
2018 수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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