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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의 시 교목 07학년도 대수능 해석 해설

by bloggerkim3 2023. 6. 2.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수능 중  이육사의 시 교목 07학년도 대수능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수능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극한 상황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육사의 시 교목 07학년도 대수능

이육사의 시 교목 07학년도 대수능

 

 

이육사의 시 교목 07학년도 대수능 해석 해설

이육사의 시 교목 07학년도 대수능 해석 해설입니다.

이육사의 시, 교목07학년도 대수능

이육사의 시 교목(喬木)<인문평론 (1940.7)>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이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교목 : 줄기가 곧고 굵은 나무로, 여기서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작가의 강인한 삶을 나타냄

key point
1. 제목이 표상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시적 화자의 정신적인 경지를 드러낸다. 교목세가(喬木世家), 교목세신(喬木世臣)등의 말과 관련시켜 
볼 때 여러 대에 걸쳐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나라의 고락을 같이한 지조 있는 집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나라와 운명을 함께 하려는 지사의 투철한 역사 의식을 표상한다. 
2. 낡은 거미집, 끝없는 꿈길,바람이 의미하는 바를 쓰라. 
▶낡은 거미집은 현실적 조건.상황을, 끝없는 꿈길은 새로운 세계를 희구하는 마음으로 푸른 하늘과 의미상 호응한다. 바람은 시적 화자의 강인함을 흔들고 넘어뜨리려는 외부의 압력 또는 힘을 말한다.

핵심정리
이 시를 이해하려면 제재인 교목(喬木)과 화자와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교목은 높게 우뚝 서 있는 나무로서, 화자와 동일시(同一視) 되고 있다. 따라서, 이 시는 일제 치하에서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굽힘이 없이 살고자 한 시인의 삶의 자세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육사는 시와 생활을 일치시킨 시인이다. 이 시는 그의 생애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육사는 20여 년간을 독립투쟁을 하다가 무려 17회에 걸쳐서 투옥(投獄)되었다. 어려운 시대를 사는 시인의 자세가 어떤 것인가를 알게 해 주는 시라고 하겠다. 
▶ 성격 : 지사적, 극기적(克己的), 상징적, 저항적 
▶ 심상 : 시각적 심상 
▶ 어조 : 강인하고 의지적인 남성적, 부정적 어조 
▶ 표현 : 상징에 의한 암시적 표현 
▶ 특징 : ① 절제(節制)된 언어를 사용함. 
② 각 연을 부정어로 종결시킴으로써 저항의지를 보임. 
▶ 시상 전개 : 점층적 전개 
▶ 구성 : ① 굽힐 수 없는 의지(제1연) ② 후회 없는 삶의 결의(제2연) ③ 극한적 상황에 대처(제3연)    
▶ 제재 : 교목(喬木) 
▶ 주제 : 극한 상황 대처를 위한 결의.(현실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연구문제
1. 이 시는 현실에 대한 치열한 저항 정신을 노래한 것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문장 구조상의 특징을 설명하라. 
▶모든 문장을 말아라, 아니라, 못해라 등의 부정문(否定文)으로 표현했다.
2. 다음 시의 밑줄 그은 구절과 같은 의미로 쓰인 시어를 둘 찾아 쓰라. 
▶세월, 바람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3. 이 시는 일제하의 저항시다. (1)이 시에서 핵심이 되는 시구를 찾아 (2)그것이 상징하는 뜻을 쓰라. 
▶ (1) 끝없는 꿈길 (2) 조국 독립에의 의지.(끊임없는 독립 투쟁)
4. 이 시의 화자는 어떤 사람인지 이 시의 제목을 넣어 100자 정도로 설명해 보라. 
▶ 교목은 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 자라는 나무이다. 화자는 자신을 교목에 빗대고 있다. 따라서, 이 시의 화자는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를 간결하고도 강인한 어조로 표현한 작품이다. 우뚝 남아서서·휘두르고·깊이 거꾸러져 등의 남성적 강인함을 느끼게 하는 시어는 차라리·아예·마침내·차마 등의 부사와 어울려 화자의 단호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는 한편, 말아라·아니라·못해라 등의 부정어로써 그 강인한 의지를 배가시키고 있다.  
교목은 줄기가 굳고 굵으며 높이 자라는 나무(큰 키 나무의 총칭, 관목<灌木>과 반대)로, 의지를 굽히지 않는 육사의 강인한 삶을 비유하고 있다. 따라서 육사가 추구하는 삶인 <교목>은 유치환의 <바위>와 같은 맥락에 놓여질 수 있다. 다만 <바위>는 미래에 이룰 소망이라면, <교목>은 현재의 시점에서 자신의 태도를 표현하는 사물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1연은 교목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통하여 화자의 굳은 의지와 의연한 자세를 표출하고 있다. 푸른 하늘에 닿을 듯,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 있는 교목이 화자의 강렬한 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라면, 교목을 불태우는 세월은 바로 그가 살고 있는 식민지의 혹독한 현실 상황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검게 탄 몸으로 하늘에 닿을 듯이 우뚝 선 교목의 모습에서 지절(志節) 높은 선비를 보는 듯하다. 푸른 하늘은 좁은 의미로는 조국의 독립을 뜻하며, 넓은 의미로는 일체의 장애가 제거된 완전한 인간적 삶을 뜻한다.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라는 단호한 금지(禁止)는 생명을 포기함으로써 봄이 와도 꽃을 피울 수 없을지언정 그 의지만은 버릴 수 없다는 다짐의 말로, 상대적인 저항성을 포괄하는 절대적인 초월성을 담고 있다.  
2연은 교목의 내면 세계를 드러냄으로써 후회 없는 삶을 결의하고 있다. 낡은 거미집은 화자의 현실적 조건을 암시하고 있으며, 끝없는 꿈길은 새로운 세계를 희구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1연의 푸른 하늘과 연관되는 이미지이다. 이러한 현실적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세계를 희구하는 자신에게 뉘우침은 결코 없을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설레이는과 뉘우침은 화자가 겪는 번민과 괴로움을 표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강인한 의지 그 내면에 존재하는 갈등을 솔직히 보여 주고 있는 동시에, 단금질을 당하는 쇠가 더욱 강해지는 것처럼 이러한 번민과 고통을 통하여 그의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연에서는 다시 부동(不動)의 정신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참담한 상황이 찾아온다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지듯 자신의 삶을 결연히 버림으로써 의지만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펼쳐 보인다.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하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올곧은 기개를 내버리지 않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서 바람은 그의 의지를 꺾으려는 어떤 유혹이나 타협, 또는 외부의 힘을 상징하고 있다. 이러한 결의는 바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 결의요, 육사를 지켜 주던 선비의 도(道)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선비의 도는 후일 발표된 <광야>에서 초인(超人)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 주는 것이다. 
이 시는 혹독한 일제 치하에서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그것에 굴복하기는커녕 오히려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살아온 육사의 삶의 자세를 교목을 통해 형상화한 작품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이 같은 그의 굳은 의지는, 많은 문인들이 부정한 현실과 타협하여 일신의 영화를 누리는 와중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온몸을 던지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이해와 감상]>

더 알아보기
*<92과기대>☆윤동주의 서시와 시적 제재상의 공통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됨→의지적 결단을 시적 제재로 삼음
* 교목(喬木)줄기가 곧고 굳게 자라는 나무
* 김광섭의 <산>과의 공통점자연물이 의지를 지닌 주체로 형상화 되어 있다.
* 의지적인 작품들 모음
* 교목과 상징적 의미가 유사한 작품은 최두석의 세한도

포비의 수능특강
이 작품은 이육사의 의지적이고 남성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불태우면서 죽음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 저항정신을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차라리, 아예, 차마 등의 부사를 통해서 의지가 돋보이는 것, 말아라, 아니라, 못해라 등의 부정어의 사용도 시적화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요소가 된다는 것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물론 교목의 이미지, 의지적인 다른 작품 알아 두기 등도 수능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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