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근삼의 희곡 국물있사옵니다 해석 해설

by bloggerkim3 2023. 3. 27.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수능특강 중  이근삼의 희곡 국물있사옵니다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현대인의 욕망비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근삼의 희곡 국물있사옵니다

이근삼의 희곡 국물있사옵니다 [5]

 

 

이근삼의 희곡, 국물 있사옵니다<신동아(1966)>

핵심정리
▶갈래 : 희극, 서사극, 사회 풍자극 
▶성격 : 풍자적, 반어적, 실험적 
▶배경 : 1960년대 서울의 어느 아파트 및 회사 사무실 
▶제재 : 출세주의에 사로잡힌 어느 청년의 삶 
▶주제 : 현대인의 속물적인 욕망 비판 
▶특징 : ① 인물의 심리를 밀도 있게 묘사함. ② 다양한 실험적 방식 활용(관객에게 말을 거는 행위, 제4의 벽의 허물었음, 서사극적 형태) 

*1960년대 당시의 분위기
 ①산업의 부흥 , 즉 , 경제적 성장만 강조
 ②성공주의․출세주의와 배금주의의 만연
 ③목적보다 수단이 우선시 되던 시절
 ④가치관의 혼란과 전도 현상이 일어남
 ⑤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

☆상범  이거∼결혼상대자를..
 ①상식적인생활,(이사회에서는 저의상식)
 ②새상식(물에 빠진 놈에게 돌을 안겨주자 !)기본상식을 거부 

③《①→②》입체적 인물
 정직은 항상 손해만 입었다 → 출세주의 수단화 잘못된 상식 
 모든생활을 제가아는 상식의테두리 → 그여자는 고맙다는 말대신에 저의뺨을 갈겼습니다.
2) 삶의 방식을 바꾼 이유 : 상식적인 생활태도가 늘 손해만 가져온다고 생각함
3) 주제 : 산업사회로 인한 황금만능 주의와 출세주의의 풍조를 비판
     새 상식이 아닌 바른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구현 
4) 인물 : 
 김상범  ①소심하고 어리숙한 젊은이
      ②늘 실패와 손해로 일관된 생활
      ③일반적인 상식으로 생활 
            ↓
      ①출세의 방법에 눈을 뜨게됨
      ②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
      ③냉혈한으로 변함
      ④새로운 상식이 지배

구성
▶발단 : 선량하고 평범한 젊은이 김상법이 우연한 기회에 사장에게 신임을 얻어 임시 사원에서 정규사원이 된다. 
▶전개 : 상범은 박용자와 결혼을 결심했으나, 형과 박용자가 결혼하게 된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출세의 방법에 눈을 뜬 상범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변한다. 
▶절정 : 상범은 󰡐탱크󰡑가 회사의 월급날 경리과를 털기로 한 것을 알고 뒤쫓아가 사냥용 총으로 그를 살해한다. 이 일로 사장으로부터 포상금을 받고 서울 시민의 영웅이 되며 상무로 특진하게 된다. 
▶하강 : 상범은 사장의 며느리이자 과부인 성아미가 박전무와 간통하고 회사 공금을 유용한 사실을 알고, 이를 미끼로 그녀와 결혼한다. 
▶대단원 : 상범은 성아미가 박 전무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도 개의치 않는다. 

등장인물
▶김상범 : 처음에는 이해심 많고 선량했으나 출세에 눈을 뜬 후부터는 비열하고 냉혹한 인간으로 변한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출세 지향주의자이자 황금만능주이다. 
▶김상학 : 동생이 결혼할 여자를 가로채고, 아버지의 환갑 잔치가 자신의 결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이기주이다. 
▶성아미 : 겉으로는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 실제로는 다른 남자를 만나 불륜을 저지르는 이중 인격자이다. 
▶사장 : 김상법에게 회사의 직원들을 감시하는 스파이 임무를 맡김으로써 그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인물이다. 교회에 다님. 

이해와 감상 
1960년대 산업 사회의 대두와 더불어 고조되기 시작한 출세주의와 배금주의 풍조를 아이러니컬하게 투사한 본격적인 서사극이다. 󰡐국물도 없다.󰡑는 말을 반어적으로 활용한 제목의 이 작품은, 애초에는 소심하지만 성실하던 주인공 김상범이 출세의 방법에 눈을 뜨게 되자 무모한 정도로 과격해져 남을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는 냉혈한으로 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주변의 등장 인물들의 행위에서도 이른바 󰡐국물 처세술󰡑이 다각도로 펼쳐지게 된다. 이 작품은 한 인물의 삶을 통해 산업 사회의 산물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욕망 충족을 위해 전력 투구를 하는 비정하고 동물적인 인간상을 제시하였다. 

<추가>
1966년에 양광남(梁廣南) 연출로 민중극장에서 공연되었다. 현실적 가치질서를 왜곡, 전도시켜 현대 한국사회가 지니고 있는 허점을 풍자한 소극(笑劇)이다. 작자는 이 극에서 독특한 화술과 간략한 무대장치로 빠른 템포를 유지, 세태풍자극이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을 극복하였다. 주인공 김상범은 평범한 사회인으로 정직하게 살아오는 동안 늘 실패와 손해만 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사장의 눈에 들게 되자, 출세의 지름길이 있음을 깨닫고 과감히 행동을 개시한다. 

상사인 경리과장이 공금을 유용한다고 모함하여 그 자리를 차지하고, 사장의 며느리이며 비서인 미망인 성아미와 전무와의 스캔들을 이용, 임신 중인 그녀와 결혼하고, 암흑가의 건달을 포섭하여 그에게 강도질을 시켜 뒤에서 총을 쏘아 그를 죽임으로써 자신의 큰 공을 조작한다. 드디어 그는 상무가 되고, 사장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는 실상 불행하다. 대학교수를 버리고 초등학교 교사가 된 형과, 불철주야 노력하여 입사시험에 합격한 동생은 오히려 행복하고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 작자는 김상범의 어처구니 없는 생활태도 속에서 현대인의 비애를 보여주고 있다. 

더 알아보기
(국물도 없다의 반어적 표현←물질 만등주의)
 국물 :이익, 명예, 돈, 출세를 위한 발판

더 알아보기
▲ 엽총의 상징성 
 엽총은 상당히 암시적인 소품으로 등장하는데 나는 이 엽총이 출세와 성공에의 욕구와 집착을 상징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엽총을 꼼꼼히 손질하는 상범의 모습은 욕망을 표출할 기회를 노리는 모습으로, 사장이나 아미를 겨누는 장면은 표출할 대상을 포착하는 장면으로 내 머릿속에서 이어졌다. 그 엽총으로 탱크를 쏴죽이는부분은 그러한 암시를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은 상범의 둘째형이 엽총의 오발로 인해 죽었다는점이다. 맹목적이고 무분별한 욕망에의 집착은 둘째형을 죽인 오발탄처럼 상범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리라. 아니, 원하는 것을 모두 얻고도 불행한 자신을 깨닫는 그 순간, 이미 탄환은 상범을 향해 쏘아졌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의 인물 유형 변화과정 
이 작품은 평범하던 김상범이 어떠한 인물유형으로 변해 가는지를 통해서, 산업 사회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비판하고 있다. 

1. 유형의 변화 

                  산업사회의 구조적 모순 
평범한 인간 → 야비하고 냉혹한 인간 

2. 출세의 과정 및 (출세의 수단) 
임시사원(우연한 기회)정식사원(비리고발 및 음해)경리과장(배신과 살해)상무(협박과 공갈)사장 며느리와 결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