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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의 소설 만세전 해석 해설

by bloggerkim3 2024. 4.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특강 중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시대상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 해석 해설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 해석 해설입니다.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


염상섭의 소설, 만세 전(萬歲前)(<신생활>(1922) (제목 [묘지(墓地)]로 발표 연재))

핵심 내용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아래에서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바라보는 지식인의 고뇌가 잘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 나(이인화)가 아내의 병으로 귀국했다가 아내가 죽은 뒤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여로(旅路) 형식의 작품이다.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 다양한 현실을 포착하는 데 주력하면서 특히 한국인을 대하는 일본인의 자세와 당시의 조선 현실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아래에서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바라보는 지식인의 고뇌가 잘 드러나 있어 지식인 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어 근대적 자아의 각성을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
조선에 만세 운동이 일어나기 전 해 겨울, 동경 W대학 문과에 재학하며 학기말 고사를 준비하던 나는 갑자기 귀국하게 되었다. 늘 앓던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었으므로, 단골 카페로 정자(靜子,시즈꼬)를 찾았다. 나는 그녀를 앉혀 놓고 술을 마시고 목도리를 선물한다. 나는 아내가 죽어 간다는 소식을 받고도 이렇단 충격도 없었다. 그럭저럭 시간이 되어 하숙집을 들러 정거장에 나갔더니 시즈꼬가 기다리고 있었다. 차 속에서 그녀에게 선사 받은 보자기를 끌러 보니, 술병과 먹을 것에 편지가 있었다. 나는 그녀를, 영리한 계집애이므로 동정할 만하며, 카페의 접대부로서는 아깝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으나, 한 번도 그 이상 어떻게 해보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정자는 나의 이러한 생각에 불만을 토로했었다. 시모노세끼까지 별일 없이 왔다. 시모노세끼에 내리자 그저 조선 사람이란 트집으로 귀찮게 구는 형사들에게 크게 시달렸다. 나는 여기서부터 조선 사람이란 것을 유별나게 느끼게 되었다. 연락선에 탔을 때 사방에서, 특히 일본인들에게 식인종(食人種)이라고 조롱하는 소리와 경멸의 눈초리를 받게 되었고, 배 떠나기 전에 심문에서 협박까지 받게 되었다.  
부산에 내려서도 또 형사에게 시달렸다. 나는 기진맥진되었다. 이윽고 거리로 나 왔을 때 나는 조선 사람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그런 집은 없었다. 기차가 김천역에 도착했을 때, 서울 집에 있으리라 생각했던 김천 형이 금테 모자에 망토를 두르고 역에 나와 있었다. 나는 역에 내렸다. 나는 국민학교의 훈도인 형의 덕택으로 여기서는 형사의 수작을 받지 않게 되었다. 형 댁에는 새 형수가 한 사람 와 있었다. 형수가 아들을 못 낳아서 새로 맞아들였다고 한다. 어떻든 한 번은 내 의견을 꺼내 놓고 마는 나는 기어코 못마땅한 어조로 한바탕 불만을 터뜨렸다. 정말 딱한 일이다. 이윽고 형은 산소 걱정을 시작했다. 총독부 법에 의해서 지금부터 무덤은 공동묘지밖에 쓸 수 없다고 해서이다. 얼마나 할 일이 없기에 산 사람 묻을 구멍부터 염려를 하고 있나 생각하니 어이가 없었다. 그 날 밤 나는 다시 기차를 탔다. 차 속에 서 나는 옛날 우리 집에 자주 드나들던 협잡꾼 김의관과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 나는 한동안 그의 생각을 했다. 영동역에서 어떤 젊은 갓 장수가 탔다. 그 역시 공동묘지 일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다. 차가 심천에 대자, 헌병이 타더니, 차 속을 수색하였다. 그는 갓 장수를 데리고 내려갔다.  
"세상은 구데기가 끓는 무덤이다!" 
나는 탄식했다. 서울역에 내렸다. 나는 인력거로 곧 집으로 갔다. 인력거 속에서는 가죽만 남은 아내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나, 가엾은 생각은 나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니,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병든 아내는 슬며시 눈을 뜨고 생그레 웃는 듯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삼사일 집에 들어박혀 세월을 보냈다. 아버지는 아침만 끝나면 술모임에 나가신다. 아내에게 양약을 쓰라고 권하면 펄쩍 뛰시는 아버지다. 때문에 나는 술이나 마시며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그사이 시즈꼬에게서 편지가 왔다.
그녀는 집에 돌아가서 새로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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