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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고전소설 열녀함양박씨전 해석 해설

by bloggerkim3 2024. 4. 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특강 중 박지원의 고전소설 열녀함양박씨전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과부, 당대의 풍속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지원의 고전소설 열녀함양박씨전

박지원의 고전소설 열녀함양박씨전

 

 

박지원의 고전소설 열녀함양박씨전 해석 해설

박지원의 고전소설 열녀함양박씨전 해석 해설입니다. 

 

열녀함양박씨전

줄거리

박상효의 조카딸인 박 씨는 대대로 고을 아전을 지낸 집안의 딸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릴 때부터 조부모의 슬하에서 자랐는데, 효도가 극진하였다. 19세에 함양의 임술증에게 시집갔으나, 술증이 본디 병이 있어 혼인을 한 지 반년이 못 되어 죽었다. 박 씨는 초상을 치른 뒤 며느리의 도리를 다하여 시부모를 섬기다가 남편의 대상 날에 약을 먹고 죽고 만다.

핵심정리

 연대: 조선 영조 (18세기 말)
 갈래: 한문소설, 단편소설
 성격: 풍자적, 비판적
 제제: 개가 금지에 대한 사례
 주제: 과부들의 삶을 그릇되게 속박하는 당대의 풍속
 출전: 연상각선본(烟湘閣選本), 연암집(燕巖集) 수록

구성

 시작: 우리나라의 지나친 열(烈) 풍속
     내부 이야기 1: 양반댁 과부의 수절
 중간: 지나친 열(烈)만 드러나는 현실 개탄
     내부 이야기 2: 중인 함양 박씨의 수절
 마무리: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이해와 감상

연암 박지원이 만년에 안의현감에 재직하던 때(1793년) 지은 작품이다. 아전 출신인 남편의 삼년상을 치르고 난 뒤 자결한 한 가련한 여성의 죽음에 느낀 바가 있어서 지었다고 한다. 

서문에서 여자들이 귀천을 막론하고 너나 없이 수절해서 드디어 하나의 풍속이 되었는데 이것은 어떤 아낙이나 청상 과부에게도 강요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개탄하면서 지나치다고 하였다. 또 한 늙은 과부가 평생 수절하기 위해 했던 피나는 노력과 눈물겨운 사정의 고백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절실히 드러낸다. 여성에게 강요된 윤리의 부당성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뒤에 자기가 맡고 있는 고을에서 일어난 열녀의 죽음을 안타깝게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원이 이 글을 쓴 동기는 박씨의 열(烈)을 이 세상에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함양군수 윤광석 등 3명이 <박씨전>을 썼기 때문이다. 박지원은 박씨와 같은 행위를 두고 열을 지키기에 얼마나 피눈물나는 극기가 필요한가를 그 반대의 경우를 들어 그 지나침을 풍자한 것이다. 개가한 이의 자손을 정직(正職)에 서용하지 말라고 한 국전(國典)은 서민을 위하여 마련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귀천을 막론하고 과부로 절개를 지킴은 물론, 나아가 농가, 위항(委巷)의 여인들까지 물불에 몸을 던지고 독약을 먹고 목을 매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그리하여 일찍 과부가 된 한 여인이 깊은 고독과 슬픔을 달래기 위하여 동전(銅錢)을 굴리면서 아들 형제를 입신시킨 이야기를 삽화로 넣어 수절의 어려움을 밝히고, 이와 같은 어려움을 넘긴 이야말로 진정한 열녀라 이를 수 있다고 한 것이다. 

박씨의 순절을 완곡히 비판하면서 그러한 만연하는 사회풍조, 나아가 과부의 개가를 금지시킨 사회제도에까지 비판이 확대되고 있는 이 작품은 삽화를 넣으면서 설명과 문답으로 간결하고 실감 있게 표현한 작가 만년의 글이다. <출처: 한국문학자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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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한문 소설

연암 박지원은 고문에 반박하면서, 참다운 문학의 길은 화석화되어 버린 옛말의 경험을 답습하는 데 있지 않고, 그 진정한 의미를 음미하면서 자신의 시대와 경험에 충실하는 데 있을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연암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은 풍자적 성격과 사실주의적 특성이다. 연암에 있어, 풍자란 중세적 봉건 사회가 무너져 가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회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는 역사적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그 모든 추이들을 직시했던 비판적 태도에 기인한다. 또한, 그는 서민들의 삶의 세계로 의식 세계를 확장하면서 당대 평민층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뛰어난 소설적 성과를 이룩했다. 

 호질(열하일기 수록): 도학자들의 위선을 폭로, 풍자
 허생전(열하일기 수록): 양반의 무능력을 비판하고 자아 각성을 고취
 양반전(방경각외전 수록): 양반 생활의 허식과 부패상을 폭로
 광문자전(방경각외전 수록): 거지 두목인 광문자를 통해 양반 사회의 간접적 풍자
 예덕선생전(방경각외전 수록): 직업적 차별 타파와 천인의 성실성
 민옹전(방경각외전 수록): 무위도식하는 유생의 풍자와 미신의 타파
 김신선전(방경각외전 수록): 신선 사상의 허무맹랑성 풍자
 우상전(방경각외전 수록): 나라의 인재 등용의 맹정 비판
 마장전(방경각외전 수록): 유생들의 위선적 교우를 풍자
 열녀함양박씨전(연상각선본 수록): 개가(改嫁) 금지의 반대

출제목록

 2019년 ebs 수능특강
 2015년 ebs 인터넷수능
 2008년 ebs 10주 완성 언어영역 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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