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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의 시 수정가 해석 해설

by bloggerkim3 2024. 5. 3.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특강 중 박재삼의 시 수정가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임에 대한 그리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재삼의 시 수정가

박재삼의 시 수정가

 

 

박재삼의 시 수정가 해석 해설

박재삼의 시 수정가 해석 해설입니다. 

 

박재삼의 시 수정가

박재삼의 수정가(水晶歌) <춘향이 마음, 신구문화사, 1962>

집을 치면, 정화수(精華水) 잔잔한 위에 아침마다 새로 생기는 물방울의 신선한 우물집이었을레.

<저작권 보호를 위하여 하략합니다>

핵심 정리

- 갈래: 산문시, 서정시
- 운율: 내재율
- 어조: 그리움을 노래하는 애틋한 어조 
- 성격: 애상적, 서정적, 낭만적 
- 제재: 수정가 
- 주제: 님에 대한 그리움
- 특징

- 춘향을 차용하여 사랑과 이별에 대한 전통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정조를 형상화함
- ㄹ레의 종결어미를 반복하여 리듬감 형성, 옛이야기 투의 신비감 조성함
- 추상적 감정(사랑)을 회화적 이미지로 그려냄(푸른 그리움, 수정빛 임자)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산문시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시구의 반복과 변용을 통하여 음악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감정의 발산을 적절히 제어하고 있습니다. 우물집이었을레, 그런 집이었을레 등의 의미 유보의 어투는 감정을 절제하는 시적 장치로 기능하며, 보았을까나, 하였을까나와 같은 영탄의 화법 역시 감정 표현을 조절하는 형식적 특성으로 작용합니다.

1연에서는 춘향이의 맑고 순수한 속마음이 물방울의 신선한, 물냄새 창창한 등의 시구로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2연에서는 춘향이의 이도령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읊고 있는데 이도령이 올까 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언덕을 쳐다보는 춘향이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특히 일렁여 오는 푸른 그리움, 물살짓는 어깨와 같은 시각적 요소가 두드러지면서 동적인 인상이 강한 표현으로 시상의 흐름을 통일시키고 있습니다.
이 시는 시어 선택의 세심한 배려와 종결 어미의 반복적인 배치,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미지 등으로 몽룡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을 스스로 절제하려го 하는 춘향이의 심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 작품의 춘향은 단지 시인이 재창조한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사랑과 이별의 정한을 느끼고 있는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이 느끼는 공감대가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한국시에 드러난 춘향의 모습>

고전 연애 소설인 [춘향전]의 여주인공은 몇몇 작가들에 의해 시 속에서 개성적이고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정주는 [춘향 유문(春香遺文)]에서 춘향이가 몽룡이에게 유언을 하는 듯한 상황을 설정하여 몽룡에 대한 지고지순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춘향이가 순환적인 질서를 형성하는 여러 자연물에 자신을 빗대면서 죽음까지 초월할 수 있는 사랑의 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정주의 [추천사]에서는 춘향을 지상 세계의 한계를 초극하려는 여인으로 창조하여 이상 세계를 끝없이 그리워하는 보편자적 존재로 형상화했습니다.

출제 목록

- 2019년 ebs수능특강
- 2005년 9월 모의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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