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수능 중 박두진의 시 도봉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수능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외로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두진의 시 도봉
박두진의 시 도봉 해석 해설
박두진의 시 도봉 해석 해설입니다.
박두진의 시, 도봉
박두진의 시, 도봉(道峯)(<청록집>(1946) / (시집 {해}, 1949))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합니다.
핵심정리
▶성격 : 관조적, 사색적, 서정적
▶심상 : 시각적, 청각적
▶어조 : 독백적 어조
▶특징 : 박두진의 시 가운데 산문적인 요소를 절제하여 나타냈으며, 어미의 과감한 생략으로 시적 여운의 효과를 거둠.
▶시상 전개 :
① 석양 무렵부터 황혼, 밤으로 이어지는 시간적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② 원경(遠景)에서 근경(近景)으로 묘사됨.
③ 화자의 시선이 외부 세계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옮겨 감.
▶구성 :
① 기 : 공간적 배경 묘사(13연) 서경적
② 서 : 적막함, 허전함의 내면 세계(48연) 서정적
③ 결 : 그대가 오는 내일의 밝은 아침을 갈망함(9,10연) 서정적
→기서결을 통해 시상 전개가 시선이 외부세계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옮겨 감
▶제재 : 가을 산
▶주제 : 인생 본연의 외로움과 적막함.
연구문제
1. 이 시에서 시간 변화가 화자의 심리 상태에 미치는 과정을 고려하여 뒤로 갈수록 드러나는 특징을 140180자 정도로 밝히라.
▶ 이 시는 산에 대한 서경적 묘사를 시작으로 시적 화자의 심리 변화를 서술하고 있다. 어스름 저녁에서 별과 달이 뜨는 밤으로 진행될수록 화자는 외롭고 쓸쓸한 정서에서 마침내 슬픔의 정서까지 느낀다. 즉, 조용한 우수의 분위기에서 영탄 짙은 인간의 내면 의식까지 확대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 준다.
2. 이 시에서 산새, 구름, 황혼 등의 자연물이 갖는 이미지를 쓰라.
▶ (1) 산새 : 짝 잃은 외로움의 정서
(2) 구름 : 한 곳에 붙박히지 못한 채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
(3) 황혼 : 저물어 가는 삶의 쓸쓸함, 처연함
3. 이 시의 모티브가 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찾아 쓰라.
▶ (1) 시간적 배경 : 어스름 (2) 공간적 배경 : 가을 산
이해와 감상
이 시는 가을 저녁 무렵의 산을 배경으로 하여 삶의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그러한 삶으로부터의 구원에 대한 갈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먼저 인적은 물론 산새 소리까지 없어 적막함이 감도는 가을 도봉산을 시의 공간적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적 화자는 이곳에서 혼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본다. 뚜렷한 대상도 없이 소리를 질러 보지만, 그 소리는 다시 시적 화자 자신에게 돌아와 외로움만 느낀다. 시간은 황혼을 지나 밤이 되고, 시적 화자의 적막하고 허전한 심정은 더욱 깊어진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대라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한다. 그러나 시적 화자는 이러한 외로움이 삶과 사랑의 본질임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그대가 누구인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이 시의 문맥 속에서 그대는 단순한 이성이 아니라, 시적 화자가 느끼는 삶의 공허와 외로움을 충족시키고 달래 줄 수 있는 어떤 구원의 존재, 혹은 시적 화자와 마찬가지로 쓸쓸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인간 전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주변의 풍경이 변화되어 가는 양상과 그에 따라 시적 화자의 심리적인 변화(외로움의 심화)가 진행된다는 점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시적 화자가 느끼는 외로움이 짙어질수록 삶에 대한 사색과 성찰의 깊이도 심화된다는 점, 그리고 이 시에서 말하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단순히 혼자 있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적인 모습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추가>
박두진은 등단 초기부터 자연을 대하는 기쁨과 그 영원성을 노래하였다.
시인은 이 시에서 석양이 아름답게 도봉산을 비출 무렵에 느낀 감상(삶의 외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에는 조용한 사색적 분위기 속에서 짙은 우수와 막연한 그리움이 드러나 있다.
시인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적절하게 토로하여 인간 심성의 그 내 면적 깊이를 가늠한다. 특히, 가을 산에 홀로 앉아 있는 시인에게서 붉은 해가 하늘 끝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따라 변화해 가는 감정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어 감상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 가는 시상의 전개 과정을 유념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맥락읽기>
1. 어떤 느낌?
☞ 외롭고요, 쓸쓸하고요, 적막하고요
2. 화자는?
☞ 나.
3. 나는 무얼 바라보고 있지요?
☞ 산이요.
31. 무슨 산이지요?
☞ 가을산
32. 그래? 산새는?
☞ 날아오지 않는데요.
33. 구름은?
☞ 떠 가고 오지 않는데요.
34. 인적은?
☞ 끊겼는데요.
35. 산은?
☞ 홀로 앉았는데요, 그리고 가을 산인데요.
4. 배경이 어때요?
☞ 시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데요.
5. 자! 그럼, 나는 무얼 하지요?
☞ 누구를 부르는데요.
51. 대답이 있나요?
☞ 울림은 헛되이 되돌아 오는데요.
6. 시간적 배경은 어때요?
☞ 어스름에서 해가 넘어가고 밤이 오는데요.
7. 전체적으로 배경은?
☞ 가을산이고요 밤인데요.
8. 시인은 왜 그런 배경을 택했을까?
☞ 나의 외로움, 쓸쓸함, 적막함을 잘 드러낼 수 있네요.
9. "삶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왜 그럴까?
91. 너희들은 낮에 쓸쓸하냐, 밤에 쓸쓸하냐?
☞ 밤에요.
92. 사랑하는 사람이 널 슬프게하면 어때?
☞ 괴로워지겠죠.
10. "삶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 자 이제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냐?
☞ 예, 밤이 길고 슬픔이 있기 때문에 삶이 쓸쓸하고 사랑이 괴로운 것 아닙니까?
11. 그럴꺼야? 그렇다면 이 시에서 그대는 누굴까?
111. 나가 사랑하는 어떤 특정한 여인일까?
☞ 아닌 것같은데요.
112. 왜?
☞ 그대는 나도 모르는 마을에서 쉬고 있는데요.
113. 아까 나는 어떤 사람이었지?
☞ 외로운 사람요.
114. 그렇다면, 그대는 누굴까?
☞ 나의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12. 이 시는?
☞ 인간의 채워질 수 없는 그리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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