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특강 중 미상의 시조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특강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임을 기다림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미상의 시조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미상의 시조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해석 해설
미상의 시조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해석 해설입니다.
미상의 시조,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청구영언(靑丘永言)>을 살펴보겠습니다.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요 개갓치 얄믜오랴.
뮈온 님 오며는 꼬리를 홰홰치며 뛰락 나리 뛰락 반겨서 내닷고, 고온 님 오며는 뒷발을 버동버동 므르락 나으락 캉캉 즈져서 도라가게 한다.
쉰밥이 그릇그릇 난들 너 머길 줄이 이시랴.
풀이
개를 열 마리나 기르고 있지만 이 개만큼 얄미운 놈이 어디 있겠습니까.
미운 사람이 오면 꼬리를 홰홰 치며 뛰어오르기도 하고 내려뛰기도 하며 반갑게 맞아서 집 밖으로 내보내고, 예쁜 사람이 오면 뒷발을 버티고 서서 뒤로 물러났다가 앞으로 나아갔다 하며 캉캉 짖어서 돌아가게 합니다.
밥이 그릇에 가득 남아도 당신에게 줄 생각이 있겠습니까.
시적 의도
이 시조는 임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마음을 개를 통해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기르는 개가 미운 임은 반갑게 맞고 예쁜 임은 짖어서 쫓아낸다고 원망하지만, 실제로 개가 그런 행동을 할 리는 없습니다. 이는 임을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직접적으로 원망하기 어려워 개에게 비유해 원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을 통해 시인은 임을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과 절실한 갈구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적 특징
이 시조는 다음과 같은 시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설시조: 서민의 일상생활과 정서를 담은 시조
- 연모가: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한 시조
- 해학적: 유머와 풍자를 담은 시조
- 갈래말: "여라믄이나", "얄믜", "머길" 등의 갈래말 사용
이 시조는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언어를 통해 임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마음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참고 문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국어국문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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