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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의 소설 사하촌 해석 해설 주제 특징 핵심 정리

by bloggerkim3 2023. 5. 24.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n제 중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n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부조리, 농민저항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 해석 해설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 해석 해설입니다.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寺下村)(<조선일보>1936)

줄거리
보광사의 논을 부치고 사는 성동리에 혹심한 가뭄이 들었다. 3년 전 수도 저수지가 생긴 탓으로 냇물조차 한 방울 없다. 들깨의 부친 치삼 노인은 복 받는다는 중의 꾀임에 물길 좋은 논 두마지기를 보광사에 시주하고,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에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하며 아들에게 미안해하고 있다. 성동리 농민들이 밤낮으로 몰려가서 애원도하고, 수원지 안에까지 들어가서 물을 빼내려고 소동을 벌인 탓으로 마침내 저수지물을 터놓게 되었다. 그러나 중들의 행패로 가난한 소작인들의 논에는 물도 제대로 댈 수 없게 된다.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민 들깨는 뒷일이야 어찌 되든 노승이 가로막는 물길을 힘으로 터놓는다. 봇목에 논을 가지고도 절 사람들 때문에 물을 대지 못하던 어진 농군 고 서방도 큰맘 먹고 물꼬를 터놓았다가 경찰관 앞잡이 이 시봉에게 얻어맞는다.
그 날 밤 들깨와 철한이는 남몰래 보광리 중마을의 논둑을 동강을 내 버린다. 그리하여, 무고한 고 서방이 협의를 받고 갇히게 된다. 주린 배를 졸라매며 성동리 농민들은 찌는 듯한 폭양 아래 쇠다리 이 주사네 논을 매는데, 보광리의 젊은 남녀들은 해수욕 갔다 오느라고 먼지를 일으키며 차를 몰고 지나간다. 이 젊은이들은 밤에는 멱감는 동리 아낙네들 곁에 유성기를 들고 다니며 흥청거린다.
농민들의 간절한 기우제도 소용없이 하늘은 가물기만 하는데, 보광사에서는 기우 불공을 드린답시고 부녀자들의 돈푼만 거둬들인다. 괘불을 하면 가장 영험이 있다더니, 그것도 소용없이 가뭄은 계속된다.
논에는 메밀이 뿌려졌고, 학교 다니던 아이들은 하나 둘 퇴학을 한다. 추석이 왔으나 먹을 것도 없고 웃음도 없다. 아낙네들은 산에서 버섯을 따다 팔고 남자들은 나무를 했다. 그러나, 그나마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보광사 뒤 대사봉 중턱에서 나무하던 아이들이 절 산지기에 쫓겨 달아나다 상한이가 벼랑에서 떨어져 죽고 그의 할머니는 미쳐 버린다. 군청에서 주사가 나와서 실지 조사를 해 가더니 소식이 없고, 동네 안에는 주림과 불안만이 떠도는데, 마침내 보광사에서 김평을 나온다. 그들은 농사 조합의 평의원인 진주집에서 술만 마시고, 소작인들의 진정은 듣는 둥 마는 둥 논들을 훑어보고 가더니, 예년과 별다름 없는 소작료를 매겨 놓는다.
이런 흉년 속에서도 들깨의 누이 덕아는 탐스럽게 피어 철한이와 혼인을 맺게 된다. 들깨, 고 서방, 또줄이, 구장 등이 보광사 농사 조합에 가서 세를 깎아 주고 연기해 달라고 애걸했으나 그들은 도리어 논을 떼려고 한다. 고 서방은 드디어 입도 차압을 당하고 야반도주를 해 버린다. 농민들은 밤마다 야학당이 터지게 모여든다.
그리하여, 어느 날 아침 징 소리와 함께 성동리 농민들은 손에 손에 빈 짚단과 콩대 메밀대를 들고 모인다. 보광사 농사 조합에 차압 취소와 소작료 면세를 탄원하러 줄을 이어 떠난다. 그 줄 꽁무니를 따르는 아이놈들은 절 태우러 간다고 떠들어댄다.

핵심정리
▶갈래 : 단편소설, 농민소설, 저항소설
▶성격 : 사실적, 저항적
▶배경 : 자연  가뭄,  현실  지주와 친일파의 횡포 
▶시점 : 3인칭 작가 관찰자 시점 
▶의의 : 농민 다수를 주동 인물로 설정하여 농민 문제 해결책 암시. 
▶주제 : 부조리한 농촌 현실과 농민들의 저항 의지

구성
▶발단 : 혹심한 가뭄으로 인한 궁핍한 농촌의 삶 묘사 
▶전개 : 가뭄과 지주들의 횡포로 인한 농민과 농민, 지주와 소작인 간의 갈등 
▶위기․절정 : 간평원을 통한 지주의 횡포와 농민들의 불만 고조 
▶결말(대단원) : 농민들의 소작 쟁의(爭議)

등장인물
▶절 땅을 소작하며 고통받는 성동리 농민들 : 치삼 노인, 들깨, 봉구, 고 서방 등 
▶성동리 농민을 학대․착취하는 계층 : 보광사 중, 순사, 군청 주사, 농사 조합 평의원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농촌 현실의 모순이 몇몇 영웅적 인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고통받는 농민 전체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다는 작가 의식 때문에, 특별한 주인공의 삶보다는 보광리와 성동리 사람들 전체의 모습을 보여 주는 데 치중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일제하 대표적인 농민 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거기에 놀아난 우리 불교의 한 단면이 나타나 있다. 보광사의 논을 소작하는 성동리 주민들의 수난사를 통해 일제하에서의 모순된 농촌살이를 폭로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삶의 의의를 알려준다. 특히 이 작품이 일제가 우리 나라의 토착 종교인 불교와 영합하여 식민지 정책을 원활히 하려 했던 음모와 그에 편승한 일부 종교의 반민족적 행위까지 암시하고 있음은, 작가가 이 작품을 발표한 후 승려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1940년 일제의 언어탄압이 가중되었을 때 절필을 해 버렸던 전기적 사실에 힘입어서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농민들은 앉아서 당하기만 하지는 않는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농민들의 소작쟁의 행렬을 그리고 있다. 흔히 보는 계몽주의 농촌소설과 달리, 농민 스스로의 현실적 자각에 초점을 맞춘 농민문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작품의 모습은 당시 카프(KAPF)가 해체 되고 지주  소작인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 사라지던 때에 나온 소설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사하촌은 수탈당하는 농촌의 피폐한 현실과 농민들의 저항의식을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그린 소설이다. 억압받는 농민들의 끈질긴 삶을 통해 이 땅의 민중에 대한 애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결말 부분에서 모순에 대결하는 민중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주인공이 없고 모순된 현실 속에서 고통을 겪는 동안 어려운 사람끼리 연대를 형성해 가는 농민 집단 전체가 주인공이다.  

핵심문제
1. 이 작품에서 궁극적으로 나타내려는 인간 유형은 ?   ④ 
① 현실 순응적인 소극적 인간            ② 전통에 얽매인 보수적 인간 
③ 세태에 민감한 현실주의 인간          ④ 현실의 모순과 대결하는 인간 
⑤ 현실에 무감각한 이기적 인간

2. 당시의 <착취당하는 농촌 현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을 배경 묘사 [발단] 부분에서 고르시오. 답) 가뭄 
* 두드러진 사건 
(1) 가까운 도시의 수돗물을 대기 위해 저수지 공사바람에 조금만 가물어도 농사에 타격이 옴.  
( 수도 출장소에서는 농민의 폭동이 염려될 뿐더러 저수지 청소를 위해 물꼬를 조금 터놓으나 적은물이기에 모두 논에 다 댈수가 없어 날마다 싸움) 
(2) 보광리의 팔자 좋은 젊은이와 논을 매는 농민의 대조적 묘사(자동차를 타고 계집애를 데리고 나타남) 
(3) 비가 오지 않아 보광사에서 기우제를 지냄 (말이 기우제이지 실상은 시주를 걷는 행사) 
(4) 농사는 망가져 가는 가운데 추석이 오나 더욱 괴로워하는 성동리 주민들. 
(5) 모두 살기 위해 산으로 올라감(남자는 지게 지고 나무하며, 여자는 바구니에 버섯을 땀) 
(6) 어느 날 보광사의 산지기에 쫓겨 도망치던 어느 소년이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음. 이에 가동 할머니는 미치게 됨 (주재소에서 나온 순사 역시 피해자 편을 들지 않음) 
(7) 가뭄으로 농사를 망쳤는데도 보광사에서는 소작료를 책정하기 위해 간평을 나옴 (면서기 진수네 집에서 술과 고기로 포식한 다음 소작농의 형편은 아랑곳 않고 책정함) 
(8) 더 이상 잃어버릴 것이 없는 농민들은 소작료 면제와 차압 취소라는 요구를 내걸고 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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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4년 ebs n제 b형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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