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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해석 해설

by bloggerkim3 2023. 6. 1.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수능 중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수능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소시민 의식에 대한 부끄러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해석 해설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해석 해설입니다.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시집 <거대한 뿌리> 1974)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王宮) 대신에 왕궁(王宮)의 음탕 대신에
<저작권 보호를 위하여 하략합니다>

*야경꾼 : 범죄 예방, 화재 예방 등을 목적으로 야경(밤에 동네를 돌며, 화재, 범죄 등의 경계를 하는 일)을 도는 사람.

핵심정리
▶제재 : 고궁구경 
▶주제 : 소시민 의식에 대한 부끄러움.
자유라는 이상을 버릴 수 없으면서, 싸우지도 못하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소시민이 되어 버리고 만 자신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면서 정말로 분노해야 할 것에는 침묵해 버리는 자신을 비웃으면서 5연에서는 자조적으로 돌아선다. 7연은 분노가 쓰디쓴 자기 연민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시인 자신의 소시민적 행동을 진솔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발견하게 된 자신의 초상(肖像)은 자신이 추구하는 시의 경향이나 민중 시인으로서의 명성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음을 알게 된다. 땅 주인이나 구청 직원 또는 동회 직원, 소위 가진 자, 힘 있는 자에게는 반항하지 못하면서, 이발장이나 야경꾼들로 대표된 가지지 못한 자, 힘 없는 자에게는 단돈 일 원 때문에 흥분한다. 또 그는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다 붙잡혀 간 소설가를 보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대항하지 못하고, 설렁탕집에서 오십 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한다. 이렇게 커다란 부정과 불의에는 대항하지 못하면서도 사소한 것에만 흥분하고 분개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봄으로써 마침내 시인은 자기 모멸의 감정에 빠지게 된다. 또한, 절정 위에는 서 있지 /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 서 있는 자신의 방관자적 자세를 확인한 그는 모래&#8228;풀&#8228;바람보다도 보잘것없는 자신의 존재를 비판, 반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시인은 아무 죄 없는 소설가를 구속하거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 권력에는 정면에서 대적하지 못하고 방관하는 지식인의 무능과 허위 의식을 폭로, 고발하는 진지한 자기 반성을 통해 자신의 최후이자, 최고의 작품인 <풀>이라는 걸작을 창작하게 되는 정신적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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